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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도 책임을 지우려는가 _정부와 CU BGF는 노동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지금 당장 사태 해결에 나서라!

  • 학비노조
  • 40
  • 2026-04-21 18:24:53


죽음 앞에서도 책임을 지우려는가
정부와 CU BGF는 노동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지금 당장 사태 해결에 나서라!
 

우리는 원청과의 정당한 교섭을 요구하며 싸우던 화물노동자의 죽음 앞에 깊은 슬픔과 참담한 마음으로 선다. 더는 버틸 수 없는 노동조건을 바꾸기 위해 사람답게 일하고 살기 위해 투쟁에 나선 노동자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우리는 이 죽음 앞에서 자본의 책임을 흐리는 모든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참변의 본질은 분명하다. 교섭을 거부하고 노동자의 삶과 안전보다 이윤을 앞세운 CU BGF 자본, 그리고 그 뒤에서 법을 운운하며 사실상 자본의 책임 회피를 방조한 공권력과 정부가 만든 참사다.

사람을 움직여 이윤을 만들 때는 모든 권한을 쥐고 있으면서, 정작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면 공권력의 뒤에 숨는 자본의 방식은 너무도 익숙하다. 실질적으로 노동조건을 좌우하면서도 책임질 순간만 되면 뒤로 숨는 현실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학교에서도 수많은 노동이 책임 없는 구조 속에 방치되어 있다. 노동자의 손으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정작 그 노동자의 삶과 권리는 외면하는 구조가 학교와 물류현장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자를 교섭의 자리로 끌어내자는 최소한의 장치조차 자본이 거부한 상황에서, 이를 사실상 방치해 온 정부에 있다.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조차 법과 규정을 들이밀며 책임을 희석시키는 태도는 국가가 누구의 편에 서있는지를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는 외면하고, 자본의 책임은 가려주는 정부의 행태를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요구한다.
정부와 CU BGF 자본은 화물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사죄하라!
정부는 자본의 방패막이 노릇을 중단하고, 실질적 사용자 책임을 분명히 하며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서라!
노동자의 죽음을 낳은 교섭 거부, 손해배상 압박, 대체수송 강행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다시 한번 고인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사람보다 이윤을 앞세운 자본, 그 자본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방조한 권력이 이번 죽음의 책임자라는 사실을 끝까지 묻고 또 물을 것이다. 이 죽음을 결코 헛되게 두지 않을 것이다.
 
2026421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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