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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와 국회 앞에서

7명의 초등돌봄전담사 집단 삭발식 진행




또 다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머리를 깎았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27일) 오전, 민주당사와 국회 앞에서 "11.6돌봄파업 선포 및 초등돌봄전담사 집단삭발 기자회견"을 열고 7명의 초등돌봄전담사 조합원들이11월 6일 돌봄파업을 선포하며, 집단삭발을 하고 민주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박미향 위원장이 "(초등돌봄전담사들은) 방역대책 하나 없었고 법적 보장조차 받지 못했지만 상반기 내내 지금까지 언제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여는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11월 6일 돌봄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다며, "오늘 삭발을 결심하신 우리동지들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면서 11월 6일 돌봄노동자 총파업 투쟁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성사시켜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먼저 5명의 조합원들이 민주당사 앞에서 삭발을 진행했다.



잘려진 머리카락이 떨어지며, 머리를 깍아주는 사람의 눈물도 같이 떨어졌다. 삭발자들은 대부분 두 눈을 꼭 감은채 삭발을 진행했다.



삭발이 진행된 후 삭발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정현미 조합원은 "힘있는 교원단체들과 국회의원들이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한다고 한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게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국민들에게 호소드린다. 돌봄 지자체 이관 제발 막아달라"며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강선자 조합원은 "16년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또 헌신했다. 그 결과가 너희들은 이제 교육이 아니라 보육이다, 나가라고 한다"며 받아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안에서 더 아이들에게 질높은 돌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이관이 아닌 공적 돌봄을 강화하도록 국회와 민주당은 더 애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숙 조합원은 자신을 시간제 돌봄전담사라고 소개하며  "삭발 결의를 하지 않고는 이 절박한 심정을 알려낼 수 없기에"  힘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결코 지자체 이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지자체 이관을 막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박세경 조합원은 4시간 시간제 돌봄전담사라며 "보육시간보다 짧은 근로시간으로 근무시간 내내 아이들 보육과 지시되는 행정업무들 또 코로나 감염병 상황에서 방역업무까지 하다보면 저의 퇴근시간은 언제나 지나치게 된다" 시간제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한 돌봄교실에서나마 차별받지 않는 아이들이 돌봄교실이 더 행복한 돌봄교실로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라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조합원은 우리는 임금을 바라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며 "지금의 돌봄교실 아이들과 계속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이관은 민영화 사업이 맞다"며 학교의 공적 돌봄교실 강화를 주장했다. 오늘 삭발식이 "저희의 절규로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하는 행사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회 앞에서는 2명의 초등돌봄전담사 조합원들이 삭발을 이어 갔다.



김훈미 조합원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법을 막기 위해 삭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돌봄 조합원들이 이번 파업에 굉장히 많이 반응을 해주고 있다"며 "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 정치권과 교육부와 교육청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안종화 조합원은 "앞으로도 정부는 온종일 돌봄이라는 이름으로 더많은 돌봄교실을 확대하겠다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긴급돌봄이라는 이름으로 돌봄교실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맞벌이 시대에 엄마, 아빠가 밖으로 사회에서 사회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아이를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한다. 그것을 학교가 감당해 왔다"며 그것을 지키고사 이렇게 삭발결의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안정하게 안정적으로 돌봄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학교돌봄교실을 지켜내는데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돌봄 민영화 추진 중단하라!

돌봄차별 시간제 폐지, 학교돌봄교실 법제화 촉구




지난 7월부터 국회 앞 1인시위와 노숙농성을 이어갔으며, 국회 민주당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전원면담 등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중단, 돌봄시간제 폐지, 코로나사각지대 초등돌봄교실 법제화를 호소하였지만, 제대로된 응답이 없었다. 이에 11월6일 전국돌봄파업을 경고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이다.



한편, 11월6일 1차 돌봄파업에 2220여개 학교에 3300여명의 돌봄전담사들이 파업동참 의사 밝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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