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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후보 출마의 변



이번 21대 총선에서 비례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급식노동자 김해정입니다.



책임있는 간부의 지위도, 유명한 투쟁의 전설도 가지지 못한 평범한 급식노동자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후보가 되었습니다. 위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속에서 살아 숨쉬면서 세상을 바꿔온 스스로가 정치에서도 주인이 되길 바라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염원과, 땀흘려 일하는 민중이 주인으로 등장하는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민중당의 바램이 아니였으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지난 해 7월 “불편해도 괜찮아요”라는 응원을 받으며 총파업을 했었습니다. 차별을 해소하라는 상식적인 요구에,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법에는 ‘등’으로 존재하고 있는 우리가 교육공무직으로 정확한 이름과 지위를 찾아달라는 요구는 지금까지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고용과 해고를 반복하며 10년이 넘게 근무해온 강사직군의 무기계약요구는 아직까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도 모자라, 캐노피에 올라가서까지 투쟁하던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라였습니다. 꼼수 자회사 만들지 말고 직접고용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런 정도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100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단삭발을 하는 모습을 울면서 지켜봐야 하고, 회사로비에서 끌려나가지 않기 위해 여성노동자들이 상의를 벗고 옥쇄투쟁을 해야 합니다.



이 투쟁을 전개해온 우리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다수 50이 넘은 노동자들이 이제 들어올 후배들에게는 이런 설움당하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들에게는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물려주겠다고 합니다. 



비정규직노동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여성 노동자들은 불평등의 대물림을 끊어내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면서도 주저앉거나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일을 하고도 비정규직이라 당연히 받았던 차별과 배제앞에 “우리도 같은 구성원이다.”를 목놓아 외치지 않으면 유령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더 작은 급여를 받고 있어서, 더 배우지 않아서 우리의 노동의 가치마저도 절반짜리로 취급받는 대한민국을 싹 바꾸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허울좋은 말잔치와 권력나눠먹기 위한 이합집산에 여념이 없는 국회를 싹 바꾸고 싶습니다.



혼자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믿습니다. 유령같았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분홍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와 진달래 꽃밭을 만들고, 그 물결이 이제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요양서비스노동자에게, 보육노동자에게로 점점 더 큰 파도가 되어 번져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힘이 자신의 현장을 바꾸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만들어간 힘을 보았습니다.  그 힘을 믿고 민중당의 비례대표후보로 뛰겠습니다. 



비정규직노동자가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스스로 낼 수 있도록 민중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13일

민중당 비례후보 김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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